스마트폰 제조사들 "5G폰 품질 테스트 시간 더 필요해"'LG V50 씽큐 5G', 칩 수급 발목… '갤S10'도 네트워크 최적화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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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5G 상용화 일정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마트폰 출시 문제 탓에 3월 말 5G를 상용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여러 가지 요건들이 갖춰지면 그에 맞춰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시점을 단정하긴 어렵지만 세계 최초 상용화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정부 예상보다 5G 스마트폰 출시가 늦어지면서 5G 상용화 일정도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5G 스마트폰의 품질 테스트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LG전자 'LG V50 씽큐 5G'는 핵심 부품인 5G 칩 수급에 발목이 잡혔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는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에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통신 업계는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일단 4월 상용화 시나리오에 힘을 싣고 관련 대비를 하고 있다"며 "기존에 짜놓은 마케팅 일정이 모두 엎어질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