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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태국에서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희망도서관'을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태국 남부 라용注 맙타풋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농팝마을의 '희망도서관'에서 진행된 개관식에서는 전통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개관식 이후에는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삼성ENG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도 진행했다.
삼성ENG는 신축 도서관 건물과 5000여권의 도서, 책장·책상 등 기자재, 컴퓨터·DVD·TV 등 영상기기 등을 기증했다. 또 전담사서 배치와 소프트웨어 제공, 교육, 자문 등을 통해 자체적인 도서관 운영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ENG는 희망도서관이 지역 마을의 문맹률 감소와 지역 공동체 소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ENG 관계자는 "태국 최대 산단인 맙타풋 인근 지역들은 높은 이주민 비율과 생업 문제 등으로 문맹률이 높은 편이다. 이번에 도서관이 건립된 농팝마을도 마찬가지"라며 "이번 도서관이 학습과 정보공유의 장이자 지역 커뮤니티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해외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희망도서관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ENG는 글로벌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2012년부터 '희망도서관' 사업을 시작,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국가를 중심으로 도서관을 기증하고 있다. 이번 태국을 포함, 이라크와 볼리비아, 베트남, 알제리 등 총 9개 국가에 19개소의 '희망도서관'을 기증하며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