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사업 경쟁력 강화 위해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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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이 동물 사료를 제조·판매하는 사료사업부의 매각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8일 사료사업부 분할 매각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생물자원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CJ제일제당이 이번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시장은 주력 사업인 식품과 바이오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관측했다. 사료사업부의 2017년 매출은 2조1064억원을 기록했지만 2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해외 사료업체들이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입지가 줄었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있다. 지난해 CJ헬스케어를 한국콜마에 매각했다"면서 "사료사업부 매각이 성사되면 재무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