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출시 53개월만… 유선 인프라 기반 '10기가 인터넷' 흥행 청신호
  • KT는 지난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전국 상용화를 개시한 KT 기가인터넷이 출시 53개월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기가인터넷 가입자 점유율에서는 약 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2015년(12월 기준) 25.7%에서 2018년(12월 기준) 65.6%로 3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회사 측은 자사가 보유한 강력한 유선 인프라를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든 가정에 광케이블을 연결해 방송, 통신 등 서비스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가능하게 하는 'FTTH-R(광시설)'의 비중은 57%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다.

    KT는 이 같은 유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10기가 인터넷'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500만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1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가인터넷을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500명을 추첨해 맥북 노트북,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전범석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기가인터넷이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