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출시 예정작 10여종 공개… 신규-고전 IP '총망라'"플랫폼 및 장르 넘어 도전적 행보 이어갈 것"
  • ▲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 데이'에서 정우용 디렉터가 모바일 신작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스페셜 데이'에서 정우용 디렉터가 모바일 신작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올 초부터 신작들을 잇따라 쏟아내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넥슨이 다양한 장르의 상반기 출시작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회사 측은 자사 인기 IP(지식재산권)을 비롯해 신규 IP 등을 활용한 10여종의 신규 모바일 라인업을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고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신작 모바일게임을 대거 공개했다. 행사에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을 비롯해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의 서비스 일정 및 세부 콘텐츠를 선보였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회사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올 초 스피릿위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신작들을 차례로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은 자사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과 신규 IP를 공개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선 현재 사전예약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을 오는 21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넥슨의 대표 PC온라인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캐쥬얼 아케이드 게임이다. 

    상대방을 물풍선에 가두어 터뜨리는 원작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3D 그래픽과 '서바이벌' 등 신규 게임모드 등 콘텐츠를 추가해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원빌드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이 다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8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 ▲ 넥슨의 2019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 ⓒ넥슨
    ▲ 넥슨의 2019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 ⓒ넥슨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돼 큰 화제를 모은 '바람의나라: 연'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바람의나라: 연은 지난 1996년 출시돼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람의나라' IP 기반의 모바일 MMORPG다. 

    원작이 지닌 조작감과 전투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조작버튼의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파티 던전과 레이드 등 모바일 환경에 맞춘 협력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도 올 상반기 중 국내외 시장에 출시된다. 넥슨이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판타지 액션 RPG로 판타지 동화풍의 캐릭터와 수려한 배경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기존의 스테이지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캐릭터별 개성있는 퀘스트를 경험할 수 있으며, '비공정'을 통한 길드 점령전 등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해외 유명 IP 기반의 모바일게임 2종을 선보이는 한편, 게임성이 검증된 자사 인기작 3종의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100여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등장하는 방치형 기지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오는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다크 판타지 RPG '시노앨리스' 역시 상반기 중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원빌드로 선보일 계획이다.

    독창적인 게임성을 인정받은 '야생의 땅: 듀랑고'는 상반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오버히트'는 상반기 중 150여개국에서 사전예약 및 론칭에 돌입하며, '메이플스토리M'은 기존 아시아권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다음달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각 타이틀들의 국내외 성과를 발판삼아 출시 예정작들도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획일화되지 않은 장르와 콘텐츠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