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시범운영 실시, 3개월 후 보급 예정
  • ▲ 피싱스톱 앱 작동 원리.ⓒIBK기업은행
    ▲ 피싱스톱 앱 작동 원리.ⓒIBK기업은행

    점차 고도화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은 인공지능을 내세웠다.

    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앱인 ‘IBK 피싱스톱’을 18일부터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피싱스톱은 통화 내용의 주요 키워드,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해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 및 진동 알림을 제공하는 앱이다.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다. 이에 기업은행을 포함해 세 기관은 2018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 앱 개발을 마쳤다.

    시범 운영은 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 동안 진행되며 이후 개선, 보완을 거쳐 전 국민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기관 사칭의 고전적 방식은 물론 대출사기 등 점차 첨단화하는 범죄의 선제적 차단이 가능하다”라며 “앱이 활성화될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BK 피싱스톱은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