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시장서 '초대형=삼성' 이미지 굳히기'폴더블-5G' 등 최첨단 신기술 기반 '새로운 기회' 창출 나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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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가전 및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TV 사업에서는 8K∙QLED∙초대형∙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65인치에서 98인치까지 8K TV 풀 라인업을 갖추고, AI가 탑재된 퀀텀 프로세서를 이용해 FHD나 4K 콘텐츠까지 8K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적극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초대형 TV는 기존 75인치와 82인치에서 98인치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QLED TV 라인업의 절반을 초대형으로 구성해 '초대형은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빅스비 도입을 통해 패밀리 허브 냉장고 스마트홈의 중심기기 역할을 강화하고 신개념 가전도 출시한다.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폴드(Fold)는 휴대성과 대화면 경험을 완벽하게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장의 빠른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개별 모델의 경쟁력도 대폭 강화해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5G 시장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5G는 4차 산업혁명의 트리거(Trigger)와 엔진이 될 핵심 기술로 미래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5G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5G 기술 표준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관련 특허도 다수 확보했다. 또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제품간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 경쟁 속에서 5G∙IoT∙AI 등 신기술 기반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에게 기술의 혜택을 제공하는 '카테고리 크리에이터(Category Creator)'로서의 리더십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