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통해 사과문 게재… "입장 지연 등 불편 끼쳐 죄송"
  • 삼성전자가 20일 오전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입장이 지연된 것과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오늘 주주총회 장소가 협소해 입장이 지연되는 등 주주님들께 큰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늘어난 주주님 수를 감안해 주주총회장 좌석을 두 배로 늘렸지만 주주님들의 관심에 비하면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50대 1 액면분할 이후 첫 번번째로 열리는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를 반영하 듯 1000여명의 주주들이 주총장을 찾았다. 

    서울 서초사옥은 주총 시작 1시간 전부터 주총 참석을 위한 주주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오전 9시 주총이 시작되는 시간에도 주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와 관련 일부 소액주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주주총회에서는 장소와 운영방식 등 모든 면에서 보다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주주님들께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