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웅진그룹, 코웨이 CI ⓒ 각 사
    ▲ 웅진그룹, 코웨이 CI ⓒ 각 사

    코웨이가 ‘웅진코웨이’로 새 출발 한다. 웅진그룹은 22일 코웨이 인수 종결을 앞두고 새 사명 ‘웅진코웨이’를 21일 선포했다.

    웅진은 웅진코웨이와 기존 계열사 씽크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통합 멤버십 제도를 검토한다. 기존 코웨이 고객 중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는 약 60만 가구로 추정된다. 웅진은 통합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상호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2007년 설립한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을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상세 사업전략과 방향성은 인수 후 통합과정(PMI)를 거쳐 구체화한다.

    웅진은 코웨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지분 추가 매수도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지분(1635만8712주) 22.17%에 대한 인수대금은 약 1조 6831억원이며, 3000억원가량의 추가 자금도 조달했다. 이를 활용해 9월 25일 이전까지 추가 지분 매수를 완료한다. 웅진그룹은 지난 11일 싱가포르투자청(GIC)로 부터 코웨이 지분 1%(73만 8000주)를 매입한바 있다.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총괄 전무는 이날 열리는 코웨이 주주총회 비상근이사 후보를 고사했다. 윤 전무는 그룹의 계열사 매각 등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 등 큰 현안을 우선 처리할 계획이다. 윤 전무는 안지용 기조실장의 공백을 메우며, 사업운영총괄로서 코웨이를 비롯한 계열사의 경영을 후방 지원할 계획이다.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코웨이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 재무관리자)로 선임된다. 재인수 자금을 지원한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웅진코웨이의 CFO 지명권을 갖고 있으나, 웅진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 전무를 CFO로 지명했다. 안지용 전무는 이해선 현(現) 대표와 함께 새 회사의 안정과 성장을 이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소비의 트렌트는 구매에서 사용으로 변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웅진코웨이의 생활가전 사업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시장의 원조이자 선두기업으로써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나갈 것이며, 국내외 시장의 무한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웅진코웨이는 1989년 설립된 생활가전 렌탈 기업이다. 주력 사업군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렌탈이다. 웅진은 인수 작업 종료 후 사업군 다각화, 신제품 출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