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스타트업·부동산·금융 총망라… "프롭테크 대표 민간기구 자리매김"
  • ▲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 ⓒ한국프롭테크포럼
    ▲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 ⓒ한국프롭테크포럼

    국내 최초로 프롭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부동산 기술융합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프롭테크포럼이 출범 4개월여 만에 회원사가 60개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본 포럼은 기술 스타트업을 비롯한 부동산 기업과 금융사까지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프롭테크 민간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회원사 26개사로 출범한 포럼은 꾸준히 회원가입이 증가해 3월 기준 62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술 스타트업이 40개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동산 기업 14개, 금융·투자사와 학계 등 8개사가 함께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모바일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중개 플랫폼 ▲토지건물가치평가 ▲셰어하우스 ▲코워킹스페이스 ▲인테리어 ▲임대관리 ▲커뮤니티 ▲팝업스토어에 이르기까지 공간과 관련된 대표 서비스들이 총망라돼 있다.

    이와 함께 미래인, 엠디엠플러스, 우미건설, 피데스개발, 한양건설 등 국내 굴지의 주택·부동산개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마스턴투자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제이알투자운용, 하나자산신탁 등 대형 부동산 전문 금융사와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 공유도시랩 등 학계와 연구계에서도 참여하고 있으며 호주,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포럼이 부동산 관련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회원사를 확보함에 따라 프롭테크를 대표하는 민간기구로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미래지향적인 부동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럼은 올 한 해 동안 다수의 밋업(Meet-up) 행사와 프롭테크 컨퍼런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롭테크 강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계 및 연구계 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 이슈를 적극 제기하고 프롭테크 관련 법제도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

    안성우 포럼 의장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단기간 내 회원사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무엇보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포럼의 내실은 물론, 대외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공간과 관련한 기술, 서비스가 있는 기업이라면 누구든 포럼에 참여해 함께 할 수 있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