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 1982년 대우조선 입사… 대한조선·STX조선 대표이사도 역임조남호 회장, 등기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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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29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에 이병모 사장을 선임했다.이병모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대우조선에 입사한 후 40여년간 조선업종에 몸담은 ‘조선통’이다. 그는 설계·영업·생산·경영 등 조선소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지난 2011년과 2015년에는 각각 대한조선 대표이사와 STX조선해양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간 국내 중형조선사의 회생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2017년부터는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산학협력교수직을 맡고 있다.한진중공업은 이병모 사장이 ‘통합형 CEO’로서 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 사장은 “오랜 세월 대형 및 중형 조선소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최대한 살리겠다”며 “회사의 조기정상화를 목표로 내실과 재도약 발판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한진중공업은 2019년 경영목표를 ‘경영정상화 및 새로운 출발’로 정했다. 또 세부 경영방침으로 ▲기초역량 강화 ▲수익성 중심 경영 ▲미래 성장기반 확보 등을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