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0억 규모 투자연계보증 지원 계획지원 프로세스 간소화…업무부담 경감 기대
  • ▲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기술보증기금
    ▲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2일 보증 신청기업의 투자유치 사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투자정보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보는 민간VC의 벤처투자와 정책금융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투자연계보증’ 지원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 투자플랫폼 구축으로 투자연계보증을 위한 필수 투자유치 확인절차가 투자플랫폼 내에서 원클릭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4단계(기보→벤처캐피탈협회→민간VC→벤처캐피탈협회→기보)에 걸쳐 오프라인으로 확인해야 했다. 

    이에 따라 보증신청 기업에 대한 평가절차가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투자유치 확인절차를 진행했던 민간VC 등의 업무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보는 올해 간소화된 지원 프로세스를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하고 중소기업의 Scale-up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5개 기업에 529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대상기업은 민간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받은 기업으로 ▲0.3%포인트 보증료 감면  ▲보증비율 우대 ▲민간VC 투자금액 1분의 2 이내 소요자금 심사 생략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연계보증은 민간VC 투자를 받은 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보증상품으로, 벤처투자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에 도입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이번 투자플랫폼 오픈을 통해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후속투자를 유치하기 전까지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서포트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벤처캐피탈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