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세계 98개국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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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역별 로밍 요금제를 하나로 통합한 '바로(baro)'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국가별로 다른 로밍 요금제에 혼선을 느끼는 고객이나 다양한 국가와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들은 바로 요금제 가입 시 어디서나 부담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대상 국가는 아시아, 미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98개국이다.'바로 3·4·7GB' 요금제 이용 고객은 여행지에서 데이터와 '바로' 통화를 마음껏 쓸 수 있다. 해외에서도 데이터 소비량이 많아진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요금제 대비 기본 제공량을 확대했다.'바로 3GB'는 2만9000원에 최대 7일, '바로 4GB'와 '바로 7GB'는 각각 3만9000원, 5만9000원에 최대 30일 동안 쓸 수 있다. 만 18세~29세 고객들에게는 추가로 1GB를 제공하며, 기본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단기 여행객을 겨냥한 '바로 원패스 300(일 9900원·300MB)'과 '바로 원패스 500(일 1만6500원·500MB)'도 선보인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소진해도 400kbps 속도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며, 바로 통화 무제한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데이터 수요가 많은 비즈니스 고객들은 프로모션으로 출시되는 '바로 원패스 VIP' 요금제를 오는 6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일 1만9000원에 주요 66개국에서 속도제한 없이 로밍 데이터 무제한 및 바로 통화 무제한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매일 일반 음성 통화 30분과 문자 30건도 쓸 수 있다.바로 통화 사용 시 전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무료로 고품질의 음성 로밍 통화가 가능하다. 바로 통화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3개월만에 이용자 100만명, 누적 통화 2000만 콜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이를 기념해 SK텔레콤은 6월까지 해외 여행시 로밍 요금제를 선택하지 않고, 로밍데이터를 차단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10MB(400kbps 속도제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10MB는 사용 환경과 패턴에 따라 20분 내외로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고객들이 해외 로밍은 바로 하나면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요금제 개편 및 바로 통화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향후 고객가치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