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개통, 밤샘작업 등 힘들지만… '세계 최초' 타이틀 지켰다 자부심'갤럭시-V50 씽큐-폴더블' 등 5G 스마트폰 잇따라 출격… "앞으로가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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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상용화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국내 이통사 직원들이 최근 때아닌 '기습 5G 개통' 작전을 수행한데 이어, 기존에 계획된 일반고객 대상 5G 개통 준비 및 관련 행사 성료에 올인하며 심신이 많이 지친 모습이다.

    최근 잇따른 밤샘 작업으로 체력적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확보했단 자긍심과 국민들에게 새 서비스를 제공한단 자부심을 기반으로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통3사는 지난 3일 저녁 11시 갤럭시S10 5G 스마트폰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습 개통 작전을 펼쳤다.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당초 오는 11일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었지만, 한국의 '5일 상용화' 계획을 듣고 일정을 하루 전인 4일로 갑자기 앞당겼기 때문이다.

    이번 개통작전으로 한국은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따냈고, 버라이즌은 이보다 2시간 늦은 4일 오전 1시(한국 시간) '5G 상용화'를 선언했다.

    이로인해 이통사 직원들은 지난 3일에서 4일로 넘어가는 새벽시간 동안 비상근무체제에 가까운 밤샘 근무를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결과적으론 버라이즌보다 2시간 일찍 개통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관련 서비스 준비 및 모니터링에 전사적 노력을 쏟아 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5일 상용화 계획에 따라 거의 1달 전부터 자발적 야근 근무도 마다하지 않은 직원들이였기에 이번 '기습개통'에 따른 밤색작업은 피로가 누적되기 충분한 해프닝이었다. 특히 일반 고객 대상 개통행사 준비에 평소보다 2배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는게 통신 업계의 전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우고 있다. 5G 서비스의 안정적 유지는 물론, 오는 19일 출시되는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 출시도 눈앞에 두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세간의 관심을 모우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가 5월 중순께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잇따라 출시될 '폴더블 폰'들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기존보다 많은 에너지를 쏟아 심신의 피로감이 누적된 것은 사실이지만,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에 전사적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스마트폰 출시와 안정적 서비스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