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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영국의 명문 축구구단 토트넘 홋스퍼가 대규모의 자금을 들여 오랜 기간 공사를 마치고 지난 4일 신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새구장 1호골을 넣어 국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소식이 전해졌다.
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2014년 기존 118년간 사용해 왔던 ‘화이트 하트 레인’을 뒤로하고 신구장 구축에 나섰다. 약 4년 6개월에 걸쳐 총 10억파운드(한화 약 1조5000억원)를 투입해 약 6만2000여명의 관중 수용이 가능하다.
신구장은 화려한 외관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USB 포트 및 온열시트 등 관중 친화적인 각종 시설들과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의 관람석을 적용했다. 특히 관중석까지의 거리가 7.9m에 불과하고 유럽에서 제일 큰 면적의 고해상도 전광판(325㎡)이 경기장 각 코너에 위치해 관중들은 어디에서나 경기장면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이 대대적으로 도입한 신규 시설들을 통해 마케팅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및 컵 대회 경기 중 LED 광고, A-보드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브랜드를 노출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손흥민 선수가 하프라인 인근부터 드리블로 시즌 리그 1호골을 기록할 때 금호타이어의 A-보드 광고가 송출 중이어서 이 장면이 각종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반복 재생되면서 큰 홍보효과를 얻었다.
김성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토트넘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새로운 홈구장 개장을 축하하고 무엇보다 클럽 역사에 길이 남을 첫 골을 우리 손흥민 선수가 기록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금호타이어는 고객들과 토트넘 팬들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 재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