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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창원 NC파크 마산구장' 전경. ⓒ태영건설
    ▲ '창원 NC파크 마산구장' 전경. ⓒ태영건설

    태영건설은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관중 친화적으로 조성된 '창원 NC파크 마산구장'을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4층, 수용인원 2만2000명, 주차 1240대가 가능한 이 구장은 메이저리그 구장 못지않은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해 시공됐다.

    이 경기장은 사방이 뚫려있어 경기장을 바라볼 수 있고, 이동 중에도 경기 관람이 가능한 오픈 콘코스를 적용했다.

    저층부 관람석 증대를 통한 좋은 관람 환경 확보 및 8각형 형태와 라운드형을 혼합한 그라운드 형태 적용, 조명 이벤트가 가능한 지붕 계획, 야구장 입구부터 불편한 계단 대신 경사로를 만들어 이동이 편리한 진입로 구축, 옥상 공원화로 각종 행사가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는 등 이번 구장과는 차별화를 뒀다.

    또한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지역민들이 야구장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야구전시관과 가족공원, 바닥분수, 산책로 등을 갖췄다. 야구장 정문 쪽에는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순산에 타자가 홈런을 치는 모습을 표현한 타자 조형물을 세웠다.

    태영건설 측은 "창원시에서 제공한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타 야구장과는 차별화된 실시설계를 제안해 완공됐다"면서 "관중 친화적인 야구장으로 설계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재 창원 지역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