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빈소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조문 발길 끊이지 않아“아주 좋으셨던 분”,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신 분”손학규·정동영·김관영 등 정계 인사들도 조문
  •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박성수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박성수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례 넷째 날에도 각계각층의 애도물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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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것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다. 정 부회장은 조 회장을 생전에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네 뵀습니다“(조 회장은) 아주 좋으신 분이었다고 짧게 답하며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어 오전
    950분경에는 김영섭 LG CNS 대표가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김 대표는
    “(조 회장 별세 소식에) 깜짝 놀랐다. 현재 회사가 대한항공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 중인데 멋지게 끝내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이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구자열 LS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서원 두산그룹 전무, 구광모 LG 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구자열
    LS 회장은 고인을 추억하며 전경련 모임에서 자주 뵀다. 생전에 자상하시고 꼼꼼하셨던 분이셨는데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 ▲ 허창수 전경련 회장ⓒ박성수 기자
    ▲ 허창수 전경련 회장ⓒ박성수 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항공을 위해서 열심히 해외에서 일 하시는거 보고 놀랐다며 고인과 생전에 자주 만났으며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한 분이다고 전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조 회장 유가족을 위로한 후 재계 원로분이라 조문 왔다고 짧게 대답한 후 자리를 떠났다.

  • ▲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박성수 기자
    ▲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박성수 기자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은 조 회장 애도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시어 사장은 
    조 회장은 델타항공에게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였으며 전세계 델타항공 직원들을 대표해 조회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 회장에 대해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위한 노력과 헌신에 지속적인 영감을 받았으며 그러한 열정이 대한항공을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어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에 대해 
    앞으로도 협력을 계속할 계획이며 양사의 강점을 이용한 협력을 통해 탄탄한 네트워크 및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계에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이 조 회장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 ▲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시아나 한창수 사장, CJ 이재현 회장, SK 최태원 회장, 소진세 전 롯데 사회공헌위원장,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지난 1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정상윤 기자
    ▲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시아나 한창수 사장, CJ 이재현 회장, SK 최태원 회장, 소진세 전 롯데 사회공헌위원장,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지난 1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정상윤 기자
    한편 조 회장 장례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장례 첫째 날인 12일에는 최태원 SK 회장이재현 CJ 회장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 재계 인사들이 릴레이 조문을 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재계 어른이 또 한분 돌아가셔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계획에 대해서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생전에 고인을 재계 회의에서 많이 만났었다고 회상했다.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상윤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상윤 기자
    조문 둘째 날인 13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전 9시 15분경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은 뒤이어 빈소를 방문해 안타까울 뿐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도 빈소를 방문했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조문한 뒤 
    “1990년대 초부터 대미 관계를 하면서 조양호 회장의 폭넓은 인맥 관계를 정부에서 많이 지원받았다며 국위 선양에 많은 역할을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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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고이산 무니어 보잉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도 빈소를 찾았다.

    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이날 오후 
    3시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빈소를 찾았다그는 "한국 동계스포츠를 위해 헌신한 조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 모습ⓒ정상윤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 모습ⓒ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