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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동산 소비자 심리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했다. 앞으로 집값 하락과 부동산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소비자 심리가 커졌다는 의미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8포인트(p) 하락한 90.9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96.1) 100 이하로 떨어진 후 줄곧 하강국면이다.
소비심리지수는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3개 국면(보합·상승·하강국면), 9개 단계로 구분해 평가한다.
특히 지난 2월엔 전월 대비 2.7P 상승해 4개월 연속 내리막을 이어오다 5개월만에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한 달 만에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수도권(92.0)은 전월 대비 2.3p 하락했고 지방(89.8)도 전월 대비 1.8p 하락하며 하강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90.7) 역시 전월 대비 2.0p 하락해 하강국면이다. 수도권(91.8)은 전월 대비 2.5p, 지방(89.7)은 2.0p 각각 하락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8p 떨어진 96.1에 머무르며 보합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98.8)은 전월 대비 2.8p, 지방(93.4)은 1.3p 각각 떨어졌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자심리지수(85.4)는 전월 대비 2.3p 하락했다. 반면 토지시장 소비자심리지수(92.6)는 0.1p 상승했지만 여전히 하강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