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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올해 1만대 판매를 달성해 재규어랜드로버에 이어 수입 SUV 브랜드 2위를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7일 FCA코리아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광장에서 올 뉴 랭글러 신규 모델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로쏘 사장은 “지난 1분기 수입 SUV 판매 2위를 달성했다”며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하고 상품성을 향상시킨 올 뉴 랭글러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로쏘 사장은 랭글러는 지프브랜드의 핵심이 되는 모델로 가격대에서는 브랜드 내 중간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판매대수에서는 중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전년대비 두자리수 성장을 목표로 판매 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지프 포커스 전략’에 따라 모든 전시장을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하고 딜러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어드벤처데이’, ‘프리덤데이’, ‘지프캠프’ 등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지프 포커스 전략이란 △기존 FCA 전시장,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 △딜러 네트워크 확장 △정기 교육 프로그램 실시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및 대차서비스 기본제공 △기존 제품군 강화 등이다.
또한 FCA코리아는 향후 라이브 웹캐스트 방식의 출시행사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FCA코리아는 지난 2일 지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 체로키 디젤모델 출시 및 지난해 사업성과와 올해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로쏘 사장은 “웹 캐스트 방식은 훌륭한 자동차 출시 행사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적이고 세련된 방식이라 긍정적 평가가 많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날 FCA코리아는 국내 고객 선호도에 맞춘 랭글러 2도어, 랭글러 오버랜드, 랭글러 파워톱 등 신규 트림을 추가했다. 이로써 올 뉴 랭글러는 2도어 모델인 스포츠와 루비콘 그리고 4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까지 총 6개 라인업을 갖췄다.
올 뉴 랭글러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000대 이상 판매해 전 모델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올 뉴 랭글러 판매비중을 살펴보면 구매고객중 63%가 첫 구매 고객이며 8%가 재구매 고객이다. 이는 기존 오프로드 마니아 층 외에도 새로운 고객들이 올 뉴 랭글러 구매를 결정했다는 의미다. 이에 FCA코리아는 오프로드 마니아 뿐 아니라 30~40대 도시 직장인, 워킹맘, 중년 부부 등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뉴 랭글러의 판매 가격은 △스포츠 2도어 4640만원 △루비콘 2도어 5540만원 △스포츠 4도어 4940만원 △루비콘 4도어 5840만원 △오버랜드 4도어 6140만원 △루비콘 파워탑 4도어 619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