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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시장 성장을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이 지속적인 노력을 보이고 있고, 성과 역시 내고 있다.
기업에는 투명한 정보공개와 적극적인 소통을 유도해 투자자들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꾸준한 투자자 모집으로 창업·중소기업의 성장을 유도해 성공기업들을 잇따라 배출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이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과 자본시장 투자자간의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주최한 '우수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과 함께 하는 제5회 KSD IR콘서트'가 전일 성료됐다.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창업·중소기업의 후속투자유치와 지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가 5회째로 접어든 것으로 이날 IR콘서트에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10개사를 비롯해 코스닥협회, KDB산업은행, 한국엔젤투자협회, 미래에셋대우 등 후운기관과 이들이 초청한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성공기업의 IR발표에 이어 참여한 IR기업과 투자자간의 투자상담 및 참가자간 네트워킹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기업 대표들은 투자자그룹을 대상으로 후속투자를 이끌기 위해 자사의 사업개황, 주요사업 아이템 및 추진계획 등 다양한 IR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펀딩성공기업에 투자를 희망하는 코스닥 상장기업 9개사도 함께 참가해 해당 IR기업과의 투자상담도 현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처음 참여한 성공기업의 한 대표는 "이번 IR을 통해 회사 이미지 제고와 대외 홍보에 큰 도움이 됐으며,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돼 다른 기업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투자담당자도 "IR콘서트에 참가한 스타트업 기업들 중 관심있는 기업들과 상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갖은 기업들과 만날 기회가 많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현재까지 총 48개사가 펀딩에 성공해 약 872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크라우드펀딩 핵심운영기관인 예탁결제원은 시장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중개업자, 성공기업 등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자금조달 전국 순회설명회를 개최하고 있고, 올해 역시 순회설명회 개최를 지속해 기업의 자본시장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전용 홈페이지 '크라우드넷'을 투자자 친화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접근성 강화를 위해 모바일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또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간 정보공유, 교육, 연수, IR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구심점이 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협의회'를 지난해 발족했다.
협의회는 예탁결제원과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중개업자로 구성돼 있다.
회원간 소통을 활성화 하고 이를 통해 창업·중소기업의 다양한 지원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만든 업계차원의 자율 협의체다.
이번 협의회는 그동안 펀딩 성공기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정보공유와 커뮤니케이션 등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협의체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른 결과물이다.
이병래 사장은 "펀딩 성공기업의 후속투자 유치와 지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