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420만명 참여… '신규 IP 역대 최고 기록''하이엔드 그래픽', '인피니티 클래스' 등 이용자 호평 잇따라
  •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혀온 넥슨의 대형 모바일 MMORPG '트라하'가 지난 18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에 총 420만명의 이용자가 몰리는 등 대규모 유치에 성공하면서 초반 흥행 성과에 대한 회사 안팎의 기대감도 높다.

    사전예약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트라하의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PC온라인게임을 방불케 하는 '하이엔드(고품질) 그래픽' ▲홍보 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 ▲직업의 경계를 허문 '인피니티 클래스' 등을 꼽았다.

    트라하는 스마트폰이 가진 스펙 한계에 타협하지 않는다는 의도를 담아 초고화질의 그래픽으로 탄생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최소 '아이폰6S' 또는 '갤럭시S7' 이상의 스마트폰이 필요하며 설치 용량은 5GB에 달한다. 여의도 면적(2.9㎢)의 16배에 달하는 오픈 필드(공간적 배경)도 차별화 요소다.

    최성욱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모바일게임 이용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게임을 관람하기만 해도 재미를 느낄 정도로 그래픽과 게임성이 좋아야 선택받을 수 있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지난 2월 진행한 '트라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영화 예고편을 연상케 하는 TV CF '영웅의 이야기'를 깜짝 공개했다. 영상에는 영화 '토르'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조회 수 5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존재로 설정된 게임 속 트라하와 강력한 영웅 이미지의 크리스 햄스워스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21일 캐릭터 사전생성 이벤트와 함께 공개된 트라하 광고 후속편 역시 3일 만에 조회수 300만 건을 돌파하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무기를 교체하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직업이 변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도 핵심 콘텐츠다. 이용자는 무기를 바꿀 때 마다 변화하는 스킬 매커니즘을 바탕으로 대검, 쌍검, 활, 방패, 너클, 지팡이 등 총 6개 무기 중 세 가지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인피니티 클래스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클래스를 성장시킬 수 있다"며 "딜러의 경우 광역 딜러와 암살형 딜러, 힐러의 경우 하이브리드 힐러, 퓨어 힐러 등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23일까지 트라하 및 KT 5G(5세대 이동통신) 출시를 기념해 5GB 데이터와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KT 고객 인증 후 게임 내 설정에 등록된 회원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5G와 LTE 고객 모두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