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통해 26일 출시… 출고가 29만7000원고해상도 음원지원 등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 탑재
  • ▲ LG X4. ⓒLG전자
    ▲ LG X4. ⓒLG전자
    LG전자는 오는 26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춘 LG X4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LG X4는 국내에서 30만원 이하의 실속형 스마트폰 중 하이파이 쿼드 DAC(Hi-Fi Quad DAC)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하이파이 DAC는 24비트 이상의 고해상도 디지털 음원을 지원하는 장치로, LG X4에는 4개의 하이파이 DAC이 탑재됐다. 사용자는 현존 최고 수준인 32비트 192㎑까지 지원해 원음에 가까운 고해상도 음원을 즐길 수 있다.

    고가의 전용 이어폰이 없어도 최대 7.1채널의 영화관 같은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도 적용됐다. DTS:X 기술은 이어폰 뿐만 아니라 콘텐츠 종류와 관계 없이 입체 음향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카메라 기능도 발군이다. 후면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는 위상검출자동초점(PDAF)으로 빠르게 초점을 잡아 찰나의 순간을 또렷한 사진으로 담을 수 있게 한다. 전면 카메라에는 인물만 또렷하게 초점을 맞춰 주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추가됐다. △카메라를 비추기만 하면 스스로 피사체를 분석해 최적의 화질을 맞춰주는 'AI 카메라' △타이머를 맞추면 플래시가 깜빡이며 촬영 시점을 알려주는 '타임 헬퍼' △전후면 카메라 플래시 등은 사진을 더욱 편리하게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 외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적용됐던 다양한 편의기능을 밀스펙으로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

    스마트폰으로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LG페이는 이번에도 적용됐다.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신용카드와 똑같이 결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확대했다. 온라인 쇼핑을 하다가 다른 결제 앱을 쓸 필요 없이 지문 인식 센서에 손가락만 갖다 대면 된다.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됐다. 제품 좌측의 별도 구글 어시스턴트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거나 오케이 구글을 부른 후 알람, 구글검색, 문자 메시지 보내기, 기기제어 등을 말로 하면 돼 편리하다.

    LG X4는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에서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진동, 충격 등 6개 항목을 통과하는 등 뛰어난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 "지금까지 실속형 제품군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기능들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춰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