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입점초 월 3200만원에서 8개월만에 '3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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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은 자사의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JDC제주공항면세점에 입점한 지 8개월만에 1억원에 육박하는 월 매출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모어댄에 따르면 매출액은 올해 3월 기준 9800만원으로 작년 8월 월 3200만원 대비 3배 넘게 뛰었다.

    회사는 작년에만 약 3억원을 JDC면세점에 벌어들였으며, 이는 작년 연 매출 10억원의 약 30%를 차지한다.

    면세점 관계자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일념으로 매장 상설을 결정했다”며 “통상적으로 면세점은 사회적기업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곳일수록 개방했을 때에 더 큰 사회적가치 창출이 가능하리라 믿었다”고 말했다.

    최이현 대표는 “JDC면세점 덕분에 제주도를 찾은 내외국민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컨티뉴를 알릴 수 있었다”며 “면세점을 찾는 고객 입맛에 맞춰 제품 라인을 다양화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 주신 기회에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JDC면세점 입점 이후, 여성용 제품 라인을 신규 런칭하는 등 노력해왔다. 봄맞이 제주도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회사는 2015년 사회적 기업으로 설립돼 업사이클링과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해왔다. 회사는 자동차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가죽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지갑 등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 중이며, 현재는 경단녀, 탈북민 등 취약계층 약 19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