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 급감 '1조3686억', 영업적자 114억 기록수요 감소 속 전장부품사업 매출 성장세 유지 등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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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일렉트로니카 2018' 내 LG이노텍 부스. ⓒ연합뉴스
LG이노텍은 2019년 1분기 매출 1조3686억원, 영업적자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광학솔루션사업은 카메라모듈 판매가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6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멀티플 카메라와 신기술 모듈의 판매 확대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 들어서며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기판소재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569억원을 기록했다.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부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으나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었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7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LED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44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규모를 줄이고 UV,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었다.LG이노텍 측은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1분기에 접어들면서 카메라모듈과 모바일용 기판 등의 판매가 줄었고, 신모델 대응을 위한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이어 "업황 부진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용 기판소재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고, 전장부품사업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선방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