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 개최… 그룹사 430여명 참석
  • ▲ 황창규 KT 회장. ⓒKT
    ▲ 황창규 KT 회장. ⓒKT
    황창규 KT 회장이 그룹 임원들에게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위해 기본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아현화재와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KT는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KT 및 38개 그룹사 임원과 상무보 4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아현화재가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완벽한 통신 서비스 제공과 함께 세계 최고 5G 서비스를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싱글 KT'를 바탕으로 전 그룹사가 안정적인 5G 품질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 회장은 아현화재의 원인으로 관행과 타성을 지적했다.

    그는 "완벽한 통신 네트워크를 위해 유지보수, 관리 프로세스, 조직 등을 근본부터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하자"며 "그룹사 및 협력사와 관계도 동반자적 입장에서 챙기고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통신 관련 안전유지, 시설관리, 화재예방 등을 총괄하는 안전 전담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서를 중심으로 연내 KT의 안전관리 체계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다.

    이 밖에도규 최고의 5G 서비스를 위해 그룹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5G 인프라 구축, 5G 서비스 판매, 고객 상담 등 역할을 맡고 있는 KT MOS 북부∙남부, KT M&S, KT IS, KT CS 등 그룹사에 높은 기대를 표했다.

    황 회장은 "아현화재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근본적이고 확실한 변화만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KT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1등 5G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