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금융동향 및 주요 리스크 요인 점검'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제고 도모
  •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뉴데일리DB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뉴데일리DB
    [난디(피지)=윤희원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내달 2일 피지(Fiji)에서 개최되는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제22차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한·중·일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금융동향 및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역내 금융협력 방안에 대해 3국 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ASEAN+3 회의에서는 금융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효과성 제고 도모 등 역내 금융협력 추진 강화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2010년 CMIM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전면적인 협정문 개정작업의 결과로 신규 CMIM 개정 협정문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세안 및 한·중·일 국가에서의 금융위기 발생을 대비해 한층 강화된 통화스와프 지원 체계가 연내 발효된다.

    주요 개정 내용은 ▲국제통화기금(IMF) 연계자금 지원기한 폐지 ▲신용공여 조건 부과 확대 ▲IMF 협력 메커니즘 제고 ▲대외 커뮤니케이션 개선 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역할 증진과 아시아 채권시장 육성방안(ABMI)의 중기 추진계획 설정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주열 총재는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30일 출국해 내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