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칠레 점유율 7.8%… 美 GM·日 스즈키 이어 3위1분기 실적반등에 대해선 임직원 노력 덕분이라며 공 돌려
  • ▲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왼쪽)과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오른쪽)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환영 오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왼쪽)과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오른쪽)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환영 오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데일리
    “현대차가 칠레에서 선전하고 있어 피네라 대통령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현지 점유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 환영 오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는 칠레에서 미국 GM(8.7%)과 일본 스즈키(8.0%)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의 현지 점유율은 7.8%로 스즈키를 바짝 쫓고 있다.

    현대차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i30N’과 ‘벨로스터N’을 칠레에 출시했다. 판매량이 많은 투싼과 엑센트, 그랜드 i-10에 이어 후속차량을 속속 출시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정 부회장은 오찬이 진행될 동안 피네라 대통령 옆에 앉아 30분가량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행사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난 그는 칠레 시장을 공략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실적반등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정 부회장은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시간을 두고 향후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올해 1분기 매출액으로 23조9871억원, 영업이익 8249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9%, 영업이익은 21.1%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