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즉시연금 등 분쟁으로 보험 민원 증가
  • ▲ 16개 생보사 민원ⓒ금융감독원
    ▲ 16개 생보사 민원ⓒ금융감독원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민원이 많은 회사는 삼성생명이었으며, 보유계약 대비 민원 건수는 KDB생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삼성화재가 민원이 가장 많고, MG손보는 환산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았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18년 금융 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서 26개 보험사 민원 건수는 5만1323건을 기록했다. 손보사가 2만9816건, 생보사가 2만1507건이었다. 이는 2017년 (4만7742건)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민원 건수가 5852건으로 손해보험 업계에서 가장 많았으며, 삼성생명은 4294건으로 생보업계에서 가장 민원이 많았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암 보험과 즉시연금 분쟁에 휘말리면서 압도적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사 규모 등을 고려해 보유계약 10만건 당 민원수를 계산한 환산건수의 경우 KDB생명이 58.7건으로 생보업계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메트라이프생명(41.2건), 흥국생명(36.9건) 순이다. 

    손보사 중에는 MG(54.2건), 롯데(44.4건), 흥국(39.9건) 등의 민원이 많았다.

    민원 유형별을 살펴보면 생보업계가 보험 모집 관련 민원(38.4%)이 가장 많았고, 손보업계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 민원(38.7%) 비중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