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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기계가 중국 사업 지주사인 '현대중공투자유한공사(중국 투자법인) 지분 인수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30일 열린 2019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권기형 현대건설기계 전무는 "그동안 인수한다고 약속했는데 올해는 인수하기 어려울 것 같고, 다음에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선 현대건설기계가 올 상반기 중으로 중국 투자법인 지분 20%를 추가로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건설기계 측은 중국회사 지분 인수를 보류한 배경은 시설 투자로 인한 자금 부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전무는 "현대코어모션이 분할한 이후 안정화 단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대코어모션에도 시설투자 등으로 인해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여러가지 요인 고려할때 지금 지주회사 지분 인수하는거 적기가 아니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부품사업을 독립시키고 2023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