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 52.47% 지분…인수가 3~4천억 제시롯데카드 인수 MBK·우리 유력…하나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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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손해보험의 인수와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JKL파트너스가 선정됐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매각주간사인 시티글로벌마켓증권을 통해 JKL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월 호텔롯데 부산롯데 롯데역사 등이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52.47%를 매물로 내놨다. 이후 지난 3월 예비입찰대상자를 선정하고, 지난 4월 본입찰을 진행했다. 당시 본입찰에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7년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지주회사의 경우 공정거래법상 롯데손보·롯데카드 등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어 오는 10월까지 금융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인수가격으로 제시한 금액은 3000억~4000억원 수준이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이 운용 중인 퇴직연금 자산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퇴직연금 자산은 6조5000억원으로 삼성화재(7조7000억원)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롯데카드의 유력 인수후보 알려졌던 하나금융지주가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유력 인수후보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