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성장 덕에 매출 증가보툴리눔 톡신 제제 비중 소폭 감소… 수익성↓
-
휴젤은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4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1억 1900만원으로 7.3% 늘고, 당기순이익은 140만 5900만원으로 34.0% 줄었다.
휴젤의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성장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 감소에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비중이 소폭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휴젤은 향후 보툴리눔 톡신 제제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지난 12월 판매허가를 획득한 대만 시장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진출한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도 순조롭게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젤은 지난 4월 말 중국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함으로써 늦어도 내년 1분기 내에는 품목허가를 취득, 내년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오는 2021년에는 유럽 시장에, 2022년 북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 관계자는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고른 매출 증가와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시장 진출과 빠른 점유율 확대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