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세 전환으로 경쟁력 확보해야… 백지화 안돼"종량세로 바뀌면 우리 술 품질향상·글로벌 경쟁력 높아져""정부, 개정 필요성 통계와 수치로 제시 후 추진"
  • ▲ 조태권 화요 회장이 세계적인 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세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
    ▲ 조태권 화요 회장이 세계적인 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세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조태권 화요 회장이 세계적인 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세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태권 대표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화요는 기존 종가세 방식에서 종량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주세법 개정안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세법 개정은 대한민국 주류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주류 시장이 건강한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품질 향상과 고급화를 통한 우리 술의 세계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는 지금, 새 주세법은 국내 주류산업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대표는 종량세로의 개편은 한국 술의 품질 향상을 통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출고가에 세금을 붙이는 현행 종가세 체제에서는 어떤 기업도 좋은 재료를 사용해 고급술을 만들려 하지 않는다”며 “주세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일부 희석식 주류 업체로 인해 주세법 개정 논의가 백지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대표는 “지금까지 60년 이상 한국의 주류 시장을 독점해온 희석식 소주 기업들은 안정적인 내수시장에서 수익을 올리며 상당한 부를 축적해오는 동안 국내 주류의 국제 경쟁력은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며 “이들 기업은 우리나라 주류의 경쟁력을 발전시켜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 현행 주세법을 개정하지 않는다면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가 미래 산업으로서 주류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대책을 세워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그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주류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며, 국내 주류 시장이 건강한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신속한 주세법 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