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탄 건설현장서 안전슬로건 공개건설현장 안전관리 최우선 문화 형성 등 유관기관 총집합
  • 국토교통부는 17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건설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최우선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김현미 장관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한다.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등 건설 유관기관과 노동조합 역시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건설안전 슬로건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에는 숙련된 근로자라도 불안전한 작업환경에서는 누구나 재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근로자의 실수가 중대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정부의 건설안전 정책 방향을 담았다.

    이번 슬로건은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홍보협의회 등을 통해 후보안이 마련됐고 국토부 내부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확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와 함께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 VR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 등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안전사고 저감에 대한 정책의지와 대책의 세부과제들을 일선 현장까지 전달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수막을 설치하고, 차량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연중 현장 방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산업재해의 절반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