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올해 총 5척 LNG선 수주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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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SK해운에 인도한 LNG운반선.ⓒ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초대형 LNG(액화천연가스)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럽 선사와 총 3억9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18만 입방미터(㎥)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8m, 높이 26.6m의 규모로 현대중공업 울산 야드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최고 성능의 기화율(약 0.07%)을 자랑하는 화물창(MARK III FLEX PLUS) 기술이 적용됐으며, 고효율 완전재액화설비(SMR)를 탑재해 연간 100만 달러 상당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총 5척의 LNG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도 이번 주 다른 유럽 선주사로부터 각각 2만5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4척과 15만8000톤급 원유운반선(COT)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운반선, LNG추진선, LNG벙커링선 등 LNG 관련 선박에 대한 발주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