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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취업지원 교육 등을 통해 중소 협력사의 우수 인력 확보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3월부터 포항과 광양 등 지역의 청년구직자 42명을 모집했으며, 이 중 95%가 넘는 40명이 협력사에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년 구직자 121명을 교육하고, 114명을 협력사 취업에 연계함으로써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 및 협력기업을 지원했다.
처음으로 협력사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했던 2005년부터 2018년까지는 1189명의 청년을 교육하고, 1156명과 일자리를 연결했다.
올해는 포항지역 협력사인 에이스엠을 포함한 9개사에 19명, 광양지역 협력사인 동후 등 14개사에 21명 등 총 40명이 입사했다.
지난 5월 15일에는 포항 인재창조원에서 ‘협력사 취업지원 교육’ 수료식이 열렸다.
‘협력사 취업지원 교육’ 과정은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을 모집해 2개월간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기술역량을 집중교육 후 협력사 채용까지 연계하는 협력사 채용지원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지난 2개월간 조직 적응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직업관 등 인성 과정과 실무기술 집중배양을 위한 용접, 설비진단, 천장크레인 등 실습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포스코는 청년 구직자 대상 상생일자리 교육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포스코는 교육시설과 전문 강사가 부족해 자체 교육이 어려운 협력사와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훈련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무려 5만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을 개설했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예비창업자 또는 기창업자(1년 미만) 중 만 49세 이하 창업 아이템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간 4차수, 차수당 25명씩 100명을 선발해 포항/광양에서 합숙 교육으로 진행한다.
3월에 시작한 첫 교육에는 예비창업자 25명이 입과했다. 식비 및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제공됐다.
본 프로그램은 기존의 초기창업자 중심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하여 창업아이디어 구체화, 시장성 검증 등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前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를 지원했다.
향후, 본 프로그램 수료자는 포스코가 설립할 벤처 밸리에 창업 아이디어를 제출해 사업성 적격심사 통과 시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입주정착금 20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심사를 통해 P-펀드(포항지역 전용 펀드)투자 유치도 가능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인 ‘기업실무형 취업교육’, ‘청년AI·Bigdata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을 통해 5년간 총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청년 실업문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