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2019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계약지난해 보고서 발간기업 거래량·거래대금 증가 확인상장사 범위 확대·게재사이트 다양화로 접근성 높여
  •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사업이 기업과 투자자의 호평에 힘입어 2차 연도 보고서를 낸다.

    코스닥 상장사의 투자정보 확대를 위해 발간된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대상 기업들의 거래 규모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IR협의회는 '2019년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계약'을 맺고 2차 연도 보고서 발간 사업을 개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정부의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시작됐다.

    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작성비용을 후원하고 한국IR협의회가 발간사업을 주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차를 맞는 기술분석보고서는 투자자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기업 기술분석보고서 이외에 산업테마 보고서, 업데이트 보고서 등으로 발간 유형을 다양화한다.

    산업테마 보고서는 핀테크, 에너지 신사업, 자율주행차 등 투자자 관심이 크고 미래 성장성도 높은 산업을 분석하는 보고서이다.

    업데이트 보고서는 지난해 보고서 발간 기업 중 기업 내용 등에 변화가 발생한 경우 발간한다.

    1차 보고서는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 한국거래소 투자자종합정보포털(SMILE) 및 상장공시시스템(KIND) 등을 통해서만 제공됐다.

    반면 이번 보고서들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금융 페이지와 코스콤 체크 단말기에도 게재해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한국IR협의회 관계자는 "30일부터 내년 4월까지 매주 목요일 기술분석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라며 "총 615건의 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에게 코스닥 상장 기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IR협의회가 내는 기술분석보고서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 기업 600개사를 분석하면서 성공적으로 1차 연도 사업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 발간된 600건의 보고서 가운데 증권사 분석이 전무했던 기업은 447개사로 전체 74.5%에 달했다.

    그 결과 보고서 발간 1년째를 맞았던 지난해 4월 기준 대상기업의 보고서 발간 후 일평균 거래량은 11.7%, 거래대금은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거래규모가 각각 22.1%, 11.1% 급증해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보고서를 발간한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시장에서 소외된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정보 부재 해소에 기여했다"며 "일부 보고서 발간 기업의 IR담당자 면담 결과 기관투자자의 기업탐방 및 IR 개최 시 해당 보고서가 효과적으로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작성은 한국기업데이터, NICE평가정보, 나이스디앤비 등이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