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량 5만7103건… 전년비 15.8% 떨어져전월세 6.8% 상승 '15만8905건'… 실수요자 관망세 여전
  • ▲ 월별 주택 매매거래량.ⓒ국토교통부
    ▲ 월별 주택 매매거래량.ⓒ국토교통부

    지난달에도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대비 16% 가까이 줄어들며 '거래절벽'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6만7789건) 대비 15.8% 감소한 5만710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서는 33.6% 감소한 수치다.

    2015년 11만건에 비해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들어 5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4%, 5년 평균 대비 35.4% 줄어든 25만9215건에 그쳤다. ▲2015년 50만건 ▲2016년 37만5000건 ▲2017년 36만건 ▲2018년 37만2000건 등 최근 5년새 가장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지난달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5% 감소했고 지방 역시 7.5%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15%나 줄어든 3만5710건에 그쳤고 아파트외 주택도 17.1% 줄었다.

    반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5만8905건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8%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서도 15.6%나 늘어났다. 5월 한달 거래량 치고는 최근 5년새 가장 많은 수치다.

    수도권에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고 지방 역시 10.4% 늘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9.8%로, 전년동월(40.3%) 대비 0.5%포인트(p)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