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딥러닝 등 첨단 기술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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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성가족부, 경찰청과 '연구개발(R&D) 기반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콘퍼런스'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열린 이번 행사는 디지털 성범죄 방지를 위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기술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 1부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를 위해 정부 공동 기획으로 추진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아이디어·R&D 기획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4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해커톤을 통한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을 거쳐 14건의 수상작(총 상금 2600만원)이 선정됐다.

    2부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기술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됐다. 기조 발표자로 나선 윤덕경 한국영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 및 피해 현황, 개선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R&D 기반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아이디어 공유 순서에서는 과기정통부가 그간 추진해 온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우범지역 도출 및 불법영상물 차단 기술개발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선 공모전에서 발굴된 아이디어 전시 등이 진행됐으며 민·관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기술수요, 부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피해방지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