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신임 대표로 김의성 前 사노피-아벤티스 컨슈머헬스케어 대표 내정한국인 최초로 신임 사장 취임… 오는 7월 중순 있을 BAT 글로벌 인사의 일환한국 시장 정통한 전문가… 글로벌 담배업계 현지화 박차
  • ▲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가 신임 대표로 사노피-아벤티스 컨슈머헬스케어 대표를 역임했던 김의성(45)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7월 중순 진행될 BAT 글로벌 인사에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BAT코리아
    ▲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가 신임 대표로 사노피-아벤티스 컨슈머헬스케어 대표를 역임했던 김의성(45)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7월 중순 진행될 BAT 글로벌 인사에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BAT코리아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가 신임 대표로 김의성 전 사노피-아벤티스 컨슈머헬스케어 대표(45)를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7월 중순 진행될 BAT 글로벌 인사에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신임 사장에 김의성 전 사노피-아벤티스 컨슈머헬스케어 대표를 내정하고 오는 7월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BAT코리아가 한국인을 법인장으로 발탁한 것은 최초다. 이는 지난 4월 취임한 BAT 그룹 잭 보울스 최고경영자(CEO)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전자담배 제조사들이 한국 시장에 몰려들면서 격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시장에 정통한 한국인을 CEO로 내세워 시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 내포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필립모리스와 쥴(JUUL) 등 글로벌 담배 회사들은 한국인을 대표로 선임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 사장이 과거 BAT코리아에서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만큼 회사에 정통한 것도 인사에 작용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업계 전문가를 영입, 빠르게 현지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 김의성 BAT코리아 신임 사장 내정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뒤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알토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네슬레를 시작으로 펩시코 등의 다국적기업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2014년부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대표로 재직하며 제약업계 경력을 시작했고, 지난 1월 사노피-아벤티스 컨슈머헬스케어 대표직을 취임 20개월여 만에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