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시 예정 새 앱 ‘포스’에 신규 서비스 탑재유튜브 등 온라인 콘텐츠 마케팅으로 젊은 투자자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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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증권(대표 신재영, 구 펀드온라인코리아)이 새로운 앱 탄생을 앞두고 ‘절치부심’하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증권은 오는 9월 25일 오픈 예정인 자체 앱 ‘포스(FOSS)’에 사용자별 맞춤형 펀드 추천 서비스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신재영 대표는 최근 <뉴데일리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기존 펀드 검색 서비스와 다른 펀드 추천 서비스를 포스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증권은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앱 구동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는 고금리 예수금, 개인형 IRP, 펀드담보대출(TBD) 등의 신규 서비스가 포함되며 수익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도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기존 펀드 검색은 일반 투자자들이 찾기 어렵고 복잡한 형태라서 펀드투자에 대해 거리감을 갖게 되는 문제가 있다”며 “이를 개선해 투자자의 투자목적, 시점, 목표수익률 등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펀드를 자동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탑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부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 카드 결제 서비스 등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앱 개발을 위해 회사는 본래 자리잡고 있는 여의도 금투센터 사무실을 추가로 임차해 외부 협력업체와 개발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신입‧경력직원을 대거 채용해 ‘젊은 피’ 수혈에 나섰다.

    새로운 서비스의 주 타깃 계층이 젊은 투자자들이기 때문이다.

    공모펀드 사업을 주로 하는 만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도 계획 중이다. 특히 젊은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포스증권은 이에 내달부터 유튜브에 ‘포스TV’ 공식 채널을 오픈하고 자사 콘텐츠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신 대표는 “‘B급 마케팅’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딱딱한 내용보다는 젊은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흥미 위주의 콘텐츠를 업로드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만년 적자’인 현 상태를 극복하고 수익성 창출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신 대표는 “현재 1조원 수준의 수탁고가 3조원을 넘게 되면 BEP(손익분기점)를 맞추게 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로는 10%만 차지해도 충분히 초과달성할 수 있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한편, 포스증권의 전신인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013년 자산운용사 46곳 등이 출자해 세운 온라인 펀드 판매 업체로 시작됐으나 출범 이후 내내 적자를 기록하다 결국 자본잠식까지 빠지게 됐다.

    이에 지난해 한국증권금융이 지분 54.99%를 인수, 새로운 최대주주로 자리잡고 기존의 사명도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포스증권으로 변경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