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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희망재단이 21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우진학교에서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는 ‘희망학교 SW교실’ 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한희망재단은 개인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PC 활용과 관련해 장애학생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희망학교 SW교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국내 최초로 특수학교 장애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희망학교 SW교실은 ▲장애학생 SW교육 ▲장애학생 SW캠프 ▲장애학생 SW전문강사 양성 등 세 가지 사업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장애학생 SW교육은 특수학교 11개교를 대상으로 IT 디바이스를 활용한 컬러테라피 활동, 로봇 및 스마트블록 코딩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돈의 개념과 인터넷뱅킹 활용법 등 금융교육도 함께 진행돼 실생활에서도 장애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위주로 구성했다.
장애학생 SW캠프는 장애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가 1박 2일동안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와 SW놀이 교육을 통해 가족간 화목을 다지는 힐링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신한희망재단은 또 장애학생 SW전문강사 양성’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SW교육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계열사인 신한DS의 IT전문인력의 강의를 통해 SW강사로 양성하고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통해 이들의 역량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한희망재단은 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조강사도 모집한다. 이들은 보조강사로 10회 이상의 장애학생 SW교육에 참여하게 되며 교육 종료 후 참여도에 따라 최고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령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현장 경험과 장애아동에 대한 이해를 늘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신한희망재단 조용병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미래 꿈을 더 높게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학생과 우리 사회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