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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바리아 붕따우(Ba Ria Vung Tau)주에 위치한 롱손(Long Son)섬에서 한의약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롱손섬에서 문화교류활동과 생필품 지원을 한 데 이어 올해는 포스코 1% 나눔 재단의 후원으로 한의약 의료봉사 및 보건소에 필요한 물품들을 기증했다.
롱손섬에는 현재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가 조성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중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설치, 입·출하 부두시설, 부지 조성 등 총 3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2022년 이 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에틸렌 100만톤과 석유화학제품 120만톤 생산이 가능해져 베트남 내 석유화학제품 생산 비중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석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롱손섬과 상생하기 위해 한의사들로 구성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과 인근의 보건소에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침술·부황 등 한의약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진행됐다. 지역민들은 이번 의료봉사단의 방문을 크게 반기며 진료를 받기 위해 13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보건소를 찾았다.
포스코건설은 봉사활동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태양열발전기, 에어컨, 노트북, 정수기 등을 롱손보건소에 전달했다.
물품 기증식에 자리한 바 도 티 뉴 마이(Ba Do Thi Nhu Mai) 붕따우주 대외친선교류연합회 주석은 "포스코건설 임직원의 정성으로 마련된 물품들은 이 지역 주민들의 보건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행 중인 LSP 석화단지 조성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역할을 다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자사의 해외사업장이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지에서 의료봉사·문화교류 축제·교육활동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