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6일 '2019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개회식김 수석비서관 "바이오산업 업그레이드 평가 받고 싶다"
  • ▲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은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19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의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상윤 기자
    ▲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은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19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의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상윤 기자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정부의 바이오·헬스 육성 의지가 재확인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에서 '2019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의 개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은 "한국은 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와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고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의약품 육성 의지를 확실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22일 충북 청주시 오송에서 바이오·헬스 국가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 R&D를 오는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5년간 바이오·헬스 분야에 2조원 이상 투자하고, 기업의 R&D·시설 투자 비용에 대한 세제혜택도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중견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을 위해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되,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과감히 혁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심사관을 대폭 확충해 심사 전문성을 높이고 인허가 기간은 단축할 계획이다.

    김 수석비서관은 "우리 정부가 끝난 이후에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많은 지지와 격려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의경 식약처장 대신 행사에 참석한 최성락 식약처 차장도 지난 5월 발표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전략에 대해 강조했다.

    최 차장은 "글로벌 수준의 규제 합리화와 식약처의 인력·전문성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첨단바이오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로 다섯 번째인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는 '바이오 혁신,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최신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현황과 규제 동향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한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33개국 121명(해외 90명)의 연자를 초청했으며, 정부·학계·업계 등 3700여 명이 참여했다.

  •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에서 '2019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의 개회식을 진행했다. ⓒ정상윤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에서 '2019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의 개회식을 진행했다.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