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 정밀도 및 안전성 향상, 대량발파 가능 2024년 세계 시장 점유율 25% 확보할 계획
  • ▲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하이트로닉2’ 제품 모습.ⓒ한화
    ▲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하이트로닉2’ 제품 모습.ⓒ한화
    ㈜한화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전자뇌관 하이트로닉(HiTRONIC)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하이트로닉Ⅱ'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전자뇌관은 최첨단 전자칩에 의해 제어되는 뇌관으로 기존 전기·비전기 뇌관에 비해 점화부터 기폭까지 걸리는 지연시간이 정교해 발파로 발생되는 진동 및 소음 감소, 파쇄입도 개선, 다중 및 대량 발파 등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굴착(발파) 작업 효율성 개선과 공사 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화는 하이트로닉Ⅱ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세계 전자뇌관에서의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이트로닉Ⅱ는 기존 하이트로닉에 비해 최대 지연시간을 3~4배 증가시켜 보다 정밀한 발파작업이 가능하다. 이중접점 커넥터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뇌관이라는 평가다.

    특히 대량 발파가 가능하도록 발파기당 최대운용 발수를 3000발로 3~4배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발파기를 21대까지 연결할 경우 6만3000발을 동시에 발파 할 수 있다.

    한화는 신규 발파공법 및 제품을 요구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2010년 전자뇌관 개발을 시작해 2015년 국내최초이자 세계 5번째로 자체 개발한 전자뇌관 하이트로닉을 출시한 바 있다.

    한화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6월 보은사업장에 연간 최대 300만발 생산능력을 갖춘 전자뇌관 자동화 생산시설을 완공했으며 향후 시장 규모의 성장에 따라 생산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의 전자뇌관 자동화 생산시설은 기존의 수동 생산방식을 벗어나 로봇, 레이져, 비전시스템 등 신기술을 접목해 휴먼에러로 인한 품질 문제를 최소화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생산능력을 증대시켰다.

    한화 관계자는 "하이트로닉Ⅱ는 한화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효율의 전자뇌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며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공급하여 발파 기술 선진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