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신동주 등 병문안“위독한 상황 아니다”
  •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뉴데일리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뉴데일리
    롯데그룹이 건강악화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최근 기력이 약화돼 식사 및 수분 섭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수액을 맞았다. 그러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 2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선은 “어제 오후 입원한 후 점차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명예회장의 입원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당일부터 병실을 찾고 있다. 2일에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딸 장윤선 롯데호텔 전무가 다녀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3일 오전 8시40분께 병원을 찾아 40분간 신격호 명예회장을 문안인사를 했다.

    롯데 관계자는 “신격호 명예회장이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 단순 검진 차원에서 입원한 것”이라며 “향후 경과에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격호 명예회장의 건강은 지난달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거처를 옮긴 후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