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롯데’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 중점 논의황각규 부회장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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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위원들과 롯데아울렛 임직원들이 지난 3일 전남 목포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
롯데그룹의 기업문화위원회가 전남에서 올해 두번째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함께가는 기업문화’를 구축해 가치 제고에 나서야할 때라고 의견을 모았다.기업문화위는 3일과 4일 양일간 전남 목포에 위치한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직원들이 창의적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특성에 맞춘 상생활동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회의에는 기업문화위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이경묵 서울대 교수 등 50여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우선 지난 3월 부산 회의에서 논의된 우선 추진과제들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또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사회적책임을 다해 ‘사랑받는 롯데’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일하는 문화의 혁신으로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방안을 꼽았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업무환경 구축으로 업무 효율 향상 및 직원간 소통·협업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또 일부 계열사에서 운영중인 RPA(로보틱 처리 자동화)를 전 계열사에 도입할 계획이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GE와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도 활용 중이다.사회적책임 실천과 관련해서는 그간 추진해온 사회공헌활동을 그룹 비즈니스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황각규 부회장은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업문화로 업무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환경보호에도 관심을 가져 사회와 함께가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롯데는 지난 2015년 9월 기업문화를 개혁하기 위해 내부 경영진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업문화위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분기별로 충주 롯데주류 공장과 부여 롯데리조트, 마곡 롯데중앙연구소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