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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제3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울 성동구 '성수동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 및 지원사업'과 인천광역시 '소통과 협업을 통한 경관기록체계 구축'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관행정의 효율성 제고,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역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경관행정 사례를 지속 발굴·공유하기 위해 국토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한국경관학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2017년부터 개최해왔다.
접수된 18개 작품을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차 서면심사, 2차 발표심사를 실시한 결과, 총 7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동구는 산업화 과정에서 도시 저층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성수동 내 붉은벽돌 건축물을 주민과 함께 보전하고 활용함으로써 지역 건축자산을 활용한 성공적인 마을브랜드 구축 사례로서 호평을 받았다.
인천시도 경관기록화사업의 결과물을 데이터(DB)화(도시경관 변천기록 아카이브)하면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한국도로공사 '함께하는 디자인 고객디자인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태안해안국립공원 연안생태계 및 경관개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대표적인 혐오시설 지역 행복충전소로 국민에게 활짝' ▲광명시 '예측가능한 행정을 위한 광명시 경관가이드라인 수립' ▲대전시 '대전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 등이 수상했다.
이경석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3회째인 이번 대회에도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등 경관행정을 혁신하고자 하는 높은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였다"며 "경관과 관련한 우수 사례들을 발굴하고, 공유하여 경관 업무 관계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는 데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대한민국 국토대전'과 함께 '제3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