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생각을 실천할 시점”… 불법·탈법·편법 사라져檢 출신 임수빈 위원장 진두지휘… 계열사 CEO 모두 위원으로 참여계열사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호평
-
태광그룹이 정도경영을 선언한지 반년이 지났다. 이 기간 ‘고객 중심의 정도경영’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도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업문화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5일 재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임수빈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도경영위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임 위원장을 중심으로 태광산업과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정도경영위의 첫 공식행보는 지난 1월 경기 용인 흥국생명 연수원에서 열린 신입사원 환영식이었다. 당시 임수빈 위원장은 기업경영에서 편법과 불법, 탈법이 통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사회와 함께 가는 기업만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정도경영 추진배경을 밝혔다.이후 정도경영위는 수차례 위원회의와 워크숍을 개최해 정도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위원회의는 분기별로 1회씩 열린다. 위원들은 계열사별 정도경영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한다.지난 5월 열린 위원회의에서는 계열사별로 설치한 정도경영 전담조직의 업무성과를 논의했다. 해당 부서는 위원회와 계열사를 잇는 소통창구 역할을 맡아 정도경영 실천방안과 정책을 전파 중이다.또 계열사별 사업특성에 따른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등 세부실행 계획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태광가족 윤리규범’도 알리고 있다. 이 규범에는 임 위원장 등이 회사 안팎을 다니며 임직원을 만나고 공장을 둘러보며 회사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원칙이 담겨 있다.아울러 온라인 소통창구도 개설했다. 임직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서다. 정도경영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건의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해 그룹의 경영 방향성에 참고하는 것.태광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정도경영활동과 노력을 통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본다”며 “이제 생각을 실천에 옮길 시점이다. 위원회와 계열사별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정도경영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