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서 양파 중심의 식단 제공전 계열사 및 협력사로 확대… 매월 50만톤 양파 소비 기대
  •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그룹이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매월 8·18·28일을 ‘양파데이’로 지정한다. 올해 양파 생산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해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만큼 전 계열사가 실질적 소비진작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8일 롯데에 따르면 양파데이는 숫자 ‘8’이 양파 2개를 묶은 형태와 비슷하다는데 착안해 8·18·28일로 정해졌다.

    양파데이에 롯데 계열사들은 구내식당에서 양파가 중심이 된 식단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월 50만톤의 양파 소비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첫 시작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다. 8일부터 시범적으로 양파데이를 진행하고, 이후 다른 계열사와 협력업체에도 추진배경을 설명해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양파데이로 양파의 우수성과 다양한 조리법을 널리 알려 실제 소비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롯데 임직원들의 노력이 우리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그간 식품·유통부문을 중심으로 농어촌 상생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왔다. 롯데슈퍼는 충남도와 농식품부와 함께 ‘친환경 청년농부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농부의 교육과 시설, 창업자금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롯데푸드는 의성군과 마늘 브랜드 육성을 함께 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국내 농산물의 해외판매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