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등 최근 경제상황 논의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간담회에 불참한다. 이들은 현재 일본에 머물며 해결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10일 경제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 등 최근 경제상황에 관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현실적인 대처방안을 찾겠다는 것.

    청와대에 따르면 참석대상은 총수가 있는 자산 10조원 이상의 대기업이다. 현재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은 반도체 소재와 디스플레이 등이지만, 다른 산업군도 추가로 지정될 수 있어 대기업집단의 총수를 부르는 것이다.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7일 일본으로 향해 현지 재계 관계자 등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반도체 소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빈 회장도 마찬가지다. 신 회장은 현재 일본 금융권 관계자와 현지에서 협의 중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 간담회에는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